'사진촬영은 저희 식장에 소속된 업체로만 하셔야합니다.' 

작품 퀄리티 상관없이,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퀄리티

원하시는 분들에겐 상관없겠죠.

애초에 그런 경우는 저희에게 문의 주시지 않았을 테고요.

문제는

저희 주노무비는 사진작가+영상작가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당일 처음보는 분과 작업하는 것이 아닌,

저희가 팀으로 작업해야 저희 주노무비 퀄리티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인데요.

바로 이 점 때문에 문제가 생기죠.

방법은 3가지 있습니다.

1. 강력한 항의

'아니 주인공인 신랑신부가 우리를 찍어줄 작가를

왜 내가 선택못하느냐. 계약조항에서 빼주세요.'

라고 강력 어필 하는 거죠.

실제로 빼주는 경우도 있고, 안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긴합니다.

맘 약하신 분들은 이렇게 못하시는 경우도 있고,

반면에

서울시청 공정거래과에 연락해서 해결하신 분도 계시죠.

2. 업체는 부르지 않는다

계약사항은 그대로 두고 당일 해당 업체 부르지 않는 것입니다.

꼭 이 예식장에서 해야겠고, 꼭 주노무비 퀄리티를 얻고 싶고,

이러면 이렇게 하셔야죠. 

실제로 이렇게 하시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3. 같이 촬영

별 문제없이 잘 진행될 수도 있고,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복불복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그 아무리 매너좋게 배려를 잘 해주셔도,

처음뵙는 분들이 저희 촬영 동선을 알수는 없으니,

당일 저희가 눈치보지 않고 저희 맘대로 디렉팅을 할수가 없다는것.

이게 퀄리티로 직결될지, 아닐지.

복불복입니다.

저희 입장에서 제일 답답한 점은, 현장에서의 이 미묘한 차이를

신랑신부님은 절대 알 수 없다는것이죠.

그냥 나중에 받아볼 작품 그 하나로 판단하실 수 하시니까요.

신랑신부님께서 퀄리티 관련 부분 감안해주셔해요.

여기까지 읽어보시고 나면

'아니 여기 왜 이렇게 까탈스럽고 예민하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아뇨.

저희 유쾌하고 긍정적인 작가들에요.

다만 작품만큼은 저희 방식대로 확실하게 하고 싶은점

그거 하나입니다.

코로나때문인지 한동안 잠잠하다가

거리두기 풀린뒤로 위와 같은 질문이 종종와서

FAQ란에 올려둡니다.

감사합니다.